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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생활을 바꿔준 가죽 펜홀더 5개월 사용 후기 본문
독서하며 떠오르는 생각을 남기기 위해 나는 항상 펜을 든다. 종이책으로 독서하며 필기하려면 볼펜이나 연필을 챙겨야 하는데, 이것이 은근히 불편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태 했던 시도와 지금까지도 잘 쓰고 있는 제품 하나를 소개한다.
여러 시도
펜을 들고 다니기 위해 처음에는 어떠한 도구 없이 가방에 책과 볼펜을 넣고 다녔다. 이 방식의 단점은 버스나 지하철에서 틈나는 시간에 독서하려고 가방을 열면 볼펜이 안 보인다는 것이다. 책은 바로 보이는데, 볼펜은 가방 저 아래 다른 물건 아래 있는 경우도 있고 뜬금없이 다른 보조 주머니 안에 들어가 있기도 했다. 그 짧은 시간에 책 좀 읽어보겠다고 하는데, 이런 불편함이 쌓이니 독서 경험 자체가 안 좋아졌다.
여기서 보다 개선했던 방법은 볼펜을 가방의 넓은 공간에 두지 않고 가방 내부에 분리된 휴대 공간에 넣고 다니는 것이었다. 그러니 이전보다 확실히 더 편해지긴 했는데, 이것도 불편한 건 매한가지였다. '고작 볼펜과 책 두 개를 꺼내고 싶은데, 굳이 한 번 더 손을 움직여야 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지에는 항상 주머니가 있으니 아예 펜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닌 적도 있었다. 하지만 예상할 수 있듯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기다란 게 계속 한쪽 주머니에 있으니 이동 시 불편한 것은 당연했고 혹시나 펜의 심지가 나와서 옷에 잉크가 묻을까 하는 우려도 컸다.
볼펜 뚜껑이 클립 형태로 되어 있어 책에 꽂고 다닐 수 있는 볼펜을 책에 꽂고 다닌 적도 있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책과 볼펜 사이에 어떠한 매개체가 필요 없다는 것이었다. 단점으로는 볼펜을 책에 꽂은 채로 가방에 두면 책과 볼펜이 분리되어 볼펜이 또 가방 저 아래 깊숙이 들어가는 상황이 펼쳐졌다. 참 신기했다. 내가 가방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들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 어쨌든 계속 이런 현상이 발생하니 이 방식도 무용지물이 되었다.
이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도구를 찾지는 않았다. 다만 나열한 위의 경험들로 은연중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두 가지의 조건 정도는 품고 있었다. 첫 번째 조건은 가방 안에 두어도 책에서 펜이 분리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책갈피처럼 독서 시 도움을 주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현재 정착한 방법
위의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제품을 유튜브를 뒤적이다 찾고 구매해서 지금까지도 잘 쓰고 있는 펜홀더다.


후기
- 가방에 책과 함께 두어도 고정이 잘 된다.
- 양 끝이 자석 형태로 되어 있다. 자력이 꽤 세서 종이를 꽤 두껍게 잡아도 고정이 잘 되었다. 실험해보니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는 장 수는 40장 정도였다. 40장 이상도 자성으로 지탱은 되지만, 살짝만 힘을 줘도 잘 움직여서 가방 안에 두고 움직이면 빠질 것 같았다.
추천 여부
- 나처럼 독서할 때 펜을 꼭 쓴다면 추천한다. 펜을 두 개 이상 사용하거나, 책만을 위한 가방을 들고 다니는 등 펜 수납에 불편함이 없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 가격이 2만 원 초반대로 꽤 비싸다. 나도 이거 사고 주변에서도 그 가격에 왜 샀냐고 핀잔 좀 들었다... 그래도 여태까지 독서 용품을 사면 오랫동안 썼기 때문에 사볼 만하다는 생각이긴 하다. 단, 절대 가성비 제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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